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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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미국 증시에서 14.3% 상승 마감했으며, 앞서 이 중국 기술 대기업은 사업을 6개의 독립 사업체로 분할하는 계획을 세웠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은 화요일(3월 28일) 98.40달러(130.66달러)에 거래됐다.

알리바바는 화요일 홍콩 주식시장에서 장 마감 후 6대 사업그룹으로 분할해 각각 독자적인 자금조달과 상장을 모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알리바바 설립 24년 만에 최대 규모의 구조 개편이며 알리바바도 홍콩에 상장돼 있다.

알리바바의 비즈니스 왕국은 알리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타오바오 티몰 비즈니스, 로컬 라이프, 차이냐오 운송, 국제 디지털 비즈니스, 빅 레크리에이션 등 6대 비즈니스 그룹으로 분할된다.

알리바바는 현 CEO 겸 회장인 장융(张勇)이 감독하는 지주회사 관리를 전면 시행한다.

장융은 조건을 갖춘 사업 그룹과 회사는 모두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상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리바바의 뉴욕과 홍콩 상장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계획이 발표되기 하루 전 알리바바 공동 창업자인 마윈은 출국 1년 가까이 만에 중국으로 돌아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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