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유기동물 입양지원시설 11곳으로 확충 추진

사진 서울시청
사진 서울시청

서울시가 유기동물 보호여건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동물복지지원센터 2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자치구가 운영하는 유기동물 입양지원시설 또한 현재 3곳에서 11곳으로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서울시가 마련한 ‘서울시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유기동물 보호·입양 지원을 위한 市동물복지지원센터를 현재 2곳에서 올해 1곳, 2025년까지 1곳 등 모두 2곳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추가 조성되는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사설보호소 및 자치구 직영 유기동물 입양센터 지원 △동북권 길고양이 및 들개 예방을 위한 마당개 중성화 추진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2025년 조성되는 동물복지지원센터 1곳은 동물인수제와 기질평가제도 수행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유기동물 치료지원 △유기동물(유기견,유기묘) 보호 및 입양상담 △유기동물 입양 전‧후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길고양이 집중 중성화 △유기묘 보호 및 입양상담 △반려동물 시민학교(사회화, 행동교정, 기초상식, 특강 등)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또 강동리본센터, 서초동물사랑센터, 노원반려동물문화센터 등 3곳에 불과한 자치구 유기동물 입양지원시설을 2025년까지 11곳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기동물 입양센터, 교육장 등 시비 지원을 통해 조성·운영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동물 발생 예방 대책도 추진된다. 우선 내장형 동물등록칩 지원을 통해 동물등록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서울시수의사회·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약 체결로 시민 부담금을 4~8만원에서 1만원으로 줄인 상태다. 또 협약기간 종료 후에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정비구역 반려견(실외 사육견 포함) 대상 동물등록 및 중성화수술 지원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대상 반려동물 중성화수술 지원 △반려동물 인수제 도입 시 중재프로그램 운영 및 인수활동 추진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유기동물 입양 전·후 교육 등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유기동물 수는 2018년 8220마리, 2019년 7515마리, 2020년 6378마리, 2021년 5605마리 등 매년 줄어들고 있다. 또 안락사율은 2018년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신은영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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