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물권행동 카라]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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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용 동물 사체의 판매를 중개한 것으로 밝혀져 비판을 받았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들이 판매 중개를 중단했다.

27일 동물권단체 카라에 따르면, 카라는 지난 17일 동물 사체를 해부용으로 온라인 판매 중인 업체들을 서울 경찰청에 고발했다. 또한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닭, 소의 눈, 양의 뇌 등을 중개하는 쿠팡·G마켓 등 오픈마켓을 확인하고 동물사체 판매를 즉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청소년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가 접근하고 구입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부용 동물 사체가 노출·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일었다.

카라의 판매 중단 요청 공문을 수신한 쿠팡과 위메프는 해부용 동물사체가 판매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판매 중단 및 상품 비노출 처리 조치를 했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 옥션, G마켓도 해부용 동물사체 판매를 중단했음을 유선으로 밝혔다고 카라 측은 설명했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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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쿠팡·위메프·옥션·G마켓은 이전에 판매되던 해부용 뇌와 소의 눈 등이 판매 중지돼 판매창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장바구니에 있던 품목도 모두 품절 처리됐다.

카라는 “쿠팡, 옥션, 위메프, G마켓의 신속한 조치에 반가움을 표한다”면서도 “미리 거래품목이 점검되지 못한 점과 해부용 멸치 및 메뚜기 등은 여전히 판매되는 점에 아쉬움도 크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 노출되는 동물의 내장과 사체는 그 자체로도 미성년자의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라의 모니터링 결과, 11번가는 자체 약관에 따라 어떠한 해부용 동물이나 곤충도 판매하지 않고 있었다. 티몬도 해부용 동물 사체는 판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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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영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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