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G-페어코리아 수출-구매 화상상담회 돌입

(배태식 기자)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전문 무역전시회 ‘2020 지페어코리아(G-FAIR KOREA 2020)’ 수출·구매 화상상담회가 10월 21일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서 시작됐다.

23회를 맞는 이번 ‘2020 지페어코리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우수상품 무역전시회이다.

혁신적인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매년 8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관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온라인 전시장은 주방용품관, 생활용품관, 건강용품관 등 총 4개관 450여 개 참가기업의 약 1,300개 제품이 전시 중이며, 11월까지 운영한다.

동시에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6홀에 국내 최대 규모인 80개 화상상담장을 구축, 해외 유력 바이어 300명과 국내 대형 유통업체 47개사 구매담당자 150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언택트 시대에 맞는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첫날 화상상담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은 카메라를 통해 자사 제품을 들어 보이며 화상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알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바이어들도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며 궁금한 사항을 통역원을 통해 전달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참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예정됐던 해외 전시상담회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웠는데 화상상담으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숨통이 트인다”며, “이번 상담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상담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상담기간 내에는 ‘지페어 어워즈(G-FAIR AWARDS)’에 선정된 우수상품도 전시된다. 경과원은 참가기업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품한 15개 기업을 선정했다. 제품들은 화상상담장 내 AWARDS Winning Zone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행사기간 내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집단 방역 지침 하에 체계적인 방역관리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며,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하고 손 소독제 사용한 마스크 착용자만 행사장 출입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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