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기·엄샛별·고영찬 의원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 이어져 (사진/금천구의회) 

(서울일보/주창보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김용술) 정순기·엄샛별·고영찬 의원이 2일,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괄질문 일괄답변 방식으로 구정 전반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의원들은 11월 2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7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와 12월 2일에 진행된 상임위원회의 안건 검토 및 심사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졌다.

첫 질문자로 나선 정순기 의원은 금천문화재단의 운영과 예산 활용이 미비한 점을 꼬집고 재단 운영의 활성화 계획과 관리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요청했으며, 행정사무감사 때 확인한 2021년도 세외수입 체납과 징수기준율이 어떤 기준으로 상정되었는지 물었다. 또한 우리 구의 자동차세 체납과 번호판 영치 문제와 관련해 체납된 세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징수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서울시 자치구 초과근무수당 상한 시간 및 단가 선택에 대해 질의하며, 행사성·소모성의 구비 예산을 줄이고 공직자들의 수당을 늘려 사기를 높여줄 방안을 적극 요청 했다.

엄샛별 의원은 미래도시 정책자문단의 성비 비율 문제와 뇌물 수수자 위촉 문제 등, 인사 전반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자문단이 조례의 목적에 맞게 구성·운영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인 BCG 결핵예방접종 사업의 홍보 부실과 지정 의료기관의 부재를 지적하며 우리 구 공공보건의료체계의 확충을 요청했다. 또한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의 전시작품 무단 폐기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 체계 구축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지역혁신 창업 활성과 지원시설 사업의 불투명한 선정과정과 미흡한 운영 및 집행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을 지적하며, 협약기관들의 과업·성과목표 관리 등이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 구체적 답변을 요청했다.

마지막 질문자로 나선 고영찬 의원은 금천구의 구유재산 현황 파악과 각종 데이터 분석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주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데이터 구축은 물론 효율적인 자산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또한 금천의 발전을 위해 구성된 미래도시 정책자문단의 인사가 과연 공정하고 올바르게 선발된 것인지 답변을 요청했으며, 깡통전세 매물과 관련해 피해를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며 구 차원에서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했다. 끝으로 구정질문을 앞두고 늦은 시간 연락을 하거나 방문하는 일부 구청 직원들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하며, 집행부의 성의 있는 태도와 답변을 요청했다.

한편, 금천구의회 구정질문 및 답변은 제3차, 4차 본회의 기간인 12월 5일과 6일 양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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