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중국의 장난감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査)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장난감 관련 기업은 768만8천 개 이상이다. 신생 기업도 늘고 있다. 올 1~5월 83만7천여 개의 신생 기업이 생겨 전년 동기 대비 15.4%의 증가율을 보였다.

중국에서 장난감 관련 기업이 가장 많은 성(省)급 지역은 광둥(廣東)성으로 79만4천 개가 넘는 기업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뒤를 이어 하이난(海南)성과 저장(浙江)성이 각각 71만3천여 개, 64만5천여 개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아트토이로 불리는 피규어의 인기가 눈에 띈다. 특히 중국의 공상과학(SF) 블록버스터 '유랑지구(流浪地球)2'와 SF 드라마 '삼체(三体)' 등의 인기로 중국산 지식재산권(IP)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자 관련 장난감 산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덜트(키즈+어덜트)도 중국 장난감 산업의 큰손이다. 징둥(京東) 통계에 따르면 16~25세와 46세 이상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 장난감을 선택했다. 그중 16~25세 소비자는 ▷건담·변신로봇 ▷동물인형 ▷스트레스 해소 인형 등의 소비가 높았고 46세 이상은 ▷선박·함정·비행기 모형 ▷DIY 미니어처 하우스 등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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