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타임스 정시환 기자] 토카막 네트워크의 개발사 온더는 수호, 디사이퍼와 공동으로 주최한 ‘온라인 이더리움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참가신청부터 멘토링, 데모 개발, 심사평가 등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총 8개팀, 33명이 참가해 이더리움을 활용한 디파이, NFT, DAO 등 다양한 주제에서 독창적 블록체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심사는 주관사인 토카막 네트워크, 수호, 디사이퍼 외에도 김지윤 DSRV 대표, 임완섭 이더리움재단 개발자, 김준수 스테이크피시 전략담당자, 최윤성 독립컨설턴트, 박광성 A41 벤처스 매니징파트너 등 국내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1위는 DCSBC 팀에서 제안한 Eöttling이 수상했다. Eöttling은 안전하게 트랜잭션을 전송하는 임계값 타원 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 기반의 다중 서명 지갑을 선보였다. 한종빈 팀장은 “팀원들의 제안으로 해커톤에 참여하게 되었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해당 프로젝트를 잘 발전 시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개인 지갑의 보안성을 더 향상시키도록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위인 강다르크는 여행 경험들을 수집하고 나만의 경험을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만들고, 코로나가 끝나고 관광산업이 다시 재기되어 더 풍부한 NFT들이 많이 올라올 수 있도록 여행 유통 NFT 마켓을 소개했다. 3위의 실키로드는 크리에이터가 컨텐츠 주권을 가지기 위해 콘텐츠 데이터에 접근하기 위한 경로를 블록체인에 저장 및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한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토콜을 제안했다.

 

1, 2, 3위팀은 각각 상금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될 예정이며, 토카막 네트워크, 수호, 위메이드 트리, A41 벤처스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IR 피칭 기회와 코인데스크 코리아 및 디사이퍼를 통한 온라인 홍보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정순형 온더 대표는 “이번 해커톤이 국내 이더리움 커뮤니티를 더욱 양질의 커뮤니티로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졌던 많은 참가자분들이 교육과정과 멘토링에 성실하게 참여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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