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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커리어 마무리 박주호, "내 의지로 결정, 16년동안 최선 다해 후회없어"

16년 프로 생활 동안 최선 다해서 후회는 없다
경기를 계속 나갈 수 있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
선수 때는 60~70점, 지금은 100점 주고 싶다
울산 ACL 우승, 2021 파이널A 진출 행복했다

  • Editor. 목진하 기자
  • 입력 2023.06.06 20:04
수원FC 박주호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 박주호 /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는 2008년 일본 미토 홀리호크에서 프로에 데뷔한 수원FC 박주호가 16년 동안의 프로 커리어를 마감하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8년 일본 J2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박주호는 첫 시즌부터 두각을 보인 후, 2009시즌 가시마 엔틀러스로 이적해 J1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0시즌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해 1년 6개월 동안 활약하며 리그컵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1/12시즌 스위스 FC바젤로 이적해 2시즌동안 유럽 무대에 적응 후, 2013/14시즌 마인츠 05로 이적했으며, 2015/16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DFB - 포칼 우승에 기여했다.

 

박주호는 2018시즌 울산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 후 2020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2021시즌 수원FC에 합류해 구단의 창단 첫 파이널 A 진출에 기여했으며, 국가대표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아시안컵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및 2019 동아시안컵 등에서 활약했다.

 

박주호는 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경기에서 자신의 K리그 데뷔팀은 울산과의 경기종료 후 은퇴 기자회견에서 "시즌 도중에 은퇴를 결정하기 쉽지 않았는데, 결정을 하니까 마음이 편하고 후회가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과까지 있었으면 좋았지만, 16년 프로 생활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후회없는 결정을 했음을 밝혔다.

 

박주호는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은퇴를 생각해 왔는데 몸이 더 좋을 때, 경기를 계속해서 나갈 수 있을 때 은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와이프로 인해 은퇴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었고, 어느 정도 더 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버겁다 생각해서 은퇴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은퇴에 대해 조언을 해준 선수로 "다른 선수들과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안했고, 마지막에 친구 몇명에게만 이야기를 했다. 선수들에게는 전북전 끝나기 전까지 말을 안하고 시합을 준비했다. 전북전이 끝나고 이야기 했던 것은 소문이 돈다고 해서 직접적으로 전달을 했다. 조언은 구단과 회사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중요했던 것은 내 의지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자신의 인생 점수로 "목표를 이루어나갔고 도전을 해왔다. 후회를 하지 않았고, 선수 때는 60~70점을 주고 싶고, 오늘은 100점을 주고 싶다"면서 행복했던 점으로 "행복했던 것은 K리그와서 울산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오늘도 경기는 졌지만 행복했고, 재작년에 상위 스플리에 올라갔을 때가 행복했다"고 밝히고, 아쉬웠던 순간으로 "안 좋았던 것은 울산에 2019년 준우승이 마음이 아팠고, 그 외에는 떠오르는 것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어떤 선수였는 지에 "항상 스타일이 바뀌는 선수였다. 많은 감독님들이 여러 포지션에서 기회를 줬고, 팀에 맞춰서,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한 선수였다"며 늘 변화르 추구해 왔음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몸 담았던 구단의 해외 팬들의 반응에 "우선 미토 홀리호크 주무가 홀리호크에도 걸개가 걸렸고, 친구가 연락이 와서 은퇴를 물었다. 결심을 한 이유를 이야기를 했다"면서 "카가와 신지도 나이가 있어서 은퇴를 고민 중이라 공감을 했다 카타르 월드컵 코치였던 세르지오도 연락이 와서 '고맙다. 좋은 기억이 많았다.' 아직 많은 메세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역 시절 함께 했던 카가와 신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박주호가 은퇴를 결심한 이후 수원FC의 성적이 좋지 못하다. 그는 이런 상황에 "은퇴 의사를 전했을 때, 5위를 하고 있어서 내가 빠져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영재가 와서 역할을 하고, 보강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감독님께 전달을 했다. 연패를 하고 힘든 상황에서 수원더비를 이겼다"면서 수원FC가 현 상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어서 수원FC 선수들이 은퇴에 대해 보였던 반응에 "선수들은 계속해서 만류를 했다. 나는 '미안하다. 번복을 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그럼 조금 쉬고 6개월 쉬고 (조)원희형처럼 다시 오면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원FC에서 기억에 남는 경기로 "울산 원정에서 첫 승이 기억에 남고, 울산에게 승이 없어서 기억에 남는다. 포항을 상대로 이기지 못하다가 점유율을 내주다 2:1로 이겼다. 서울하고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경기"라도 답했다.

 

또한 친청팀 울산 선수들이 해준 말로 "고생했다. 남의일 같이 않다고 했다. 행사도 있고 많이 이야기를 못했다. 박용우, 같이 했던 동료들이 통화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박주호는 선수 생활 동안 가정에서 역할에 "선수 생활때도 가정에 있기는 했지만, 본의 아니게 훈련으로 한, 두달을 비워야했다. 시합 때도 이틀 전에는 집에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그 외적인 것은 가족들과 했던 것이 있어서 가족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정했다"고 언급하면서, 나은이와 건우의 반응으로 "나은이와 건우한테 불러놓고 이야기를 했을 때 조금 슬퍼하다가 나은이는 '아빠 돈은 어떤 걸로 벌거야?' 라고 물었다. 건우는 요즘 축구에 빠져서 '왜 그만하냐'고 울다가 '너와 축구를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고 하니까 좋아했다"고 답했다.

 

박주호는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 확실한 부분이 없다. 6월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스게쥴 정리를 하고 고민하겠다"고 답하고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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