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과업계, 낙농가·유업계 동향 “예의주시”
[SR(에스알)타임스 임재인 기자] 내년 8월부터 원유 가격이 리터당 21원 오른다.
지난달 28일, 낙농진흥회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 8월부터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을 올리는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원유 가격은 현재 리터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낙농가와 유업계는 지난달 22일 제8차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위원회를 열고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 인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우한바이러스) 사태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을 감안해 인상 시기를 올해 8월에서 내년 8월로 미뤘다.
이번 원유 가격 인상은 낙농가와 유업계 간 합의로 이뤄졌다.
낙농가는 생산비 인상으로 인해 원유 가격을 리터당 21원~26원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리터당 생산비는 790.06원으로 2017년(766.73원)대비 23.33원 증가했다.
반면 유업계는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인하를 요구해왔다. 실제 A편의점에 따르면 1분기 가공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원유 가격 인상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올해 식품 가격 도미노 인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년부터 커피와 빙과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원유 가격 인상 폭은 2018년 인상 폭(리터당 4원)의 5배에 달한다.
실제로 2018년 원유 가격이 인상되자 서울우유는 1리터 당 흰우유 가격을 3.6% 올렸다. 남양유업도 ‘맛있는 우유 GT(500ml) 가격을 4.5% 인상했다. 같은 해 롯데제과와 해태제과도 월드콘과 부라보콘의 가격을 각각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올린 바 있다.
빙과업계 관계자는 “시기가 멀어 아직까지 논의된 바는 없지만 유업계와 낙농가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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