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전하는 커다란 위로, 'strawberry moon'
아이유가 전하는 커다란 위로, 'strawberry moon'
  • 정희림 인턴기자
  • 승인 2021.10.19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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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정희림 인턴기자] 19일 자정 아이유의 신곡 'strawberry moon(스트로베리 문)' 음원이 공개되었다.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strawberry moon'은 이종훈 작곡가의 청량한 피아노 테마와 시원한 Dbridge가 더해지며 피아노 선율이 중심이 되는 poprock곡이다. 아이유는 이종훈, 이채규 작곡가의 섬세한 편곡으로 가사에서 강조한 '무중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하며 곳곳에 우주를 연상케 하는 electronic한 요소들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도입부에서는 섬세한 소리, 후렴과 백킹 코러스에서는 내지르는 소리를 사용해 곡 전체의 다이내믹을 살리는 데에 중점을 두고 불렀다"고 말하며 'strawberry moon'을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작사, 작곡 작업도 함께 한 아이유는 포토샵으로 만든 것 같은 6월 밤하늘의 딸기 색깔 달보다, 사랑에 빠졌을 때 '내'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더 믿기 힘든 판타지를 음악으로 재현해냈다. '자주 오지 않더라도, 다시 오지 않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적 있을 그 신비한 순간'을 담은 이 곡의 가사가 매우 인상적이다. 

'푸르른 우리 위로 / 커다란 strawberry moon 한 스쿱 / 나에게 너를 맡겨볼래', '삶이 어떻게 더 완벽해' 등의 마치 동화 같은 가사는 아이유가 리스너들에게 커다란 위로를 전하고 있는 듯하다. 

음원을 오후 6시가 아닌 자정에 공개한 행보가 특히 눈에 띈다. 오전 1시부터 7시까지의 음원 성적이 차트에 반영되지 않는 '음원 사이트 개편'의 여파로 근래에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오후 6시에 음원을 공개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 되었다. 그러나 아이유는 'strawberry moon'의 분위기를 고려하여 이번 음원을 자정에 공개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음원 성적에 집중하기보다는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더 주목하는 아이유의 선택은 이미 많은 리스너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로 전달되고 있다.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아이유의 'strawberry moon'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밤에 들어서 더 좋다", "12시 될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다", "행복해지는 노래다", "역시 아이유" 등의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공개된 음원은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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