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양효진과 우리카드 나경복이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한국배구연맹(KOVO) 9일 '도드람 2019-2020 V-리그 팀·개인상 전달식'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즌이 조기 종료됐지만,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던 현대건설 양효진과 우리카드 나경복은 투표에서 각각 24표와 18표씩을 받으며 개인 첫 정규리그 MVP를 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다영(3표)과 디우프(3표)를 제치고 여자부 MVP에 오른 양효진은 올 시즌 총 26경기에 나서 429득점을 기록하며 전체 4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 43.70%, 세트당 블로킹 0.85개, 속공 52.23%로 해당 부문에서 1위에 랭크됐다.
비예나(10표)와 펠리페(2표)를 꺾고 남자부 MVP를 수상한 나경복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491득점으로 전체 6위이자 국내 선수 1위에 올랐고, 우리카드 정규시즌 우승에 일조했다.
선수 생활 중 단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신인상에는 흥국생명 박현주가 22표를 받으며 이다현을 눌렀고,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장성규가 14표를 받으며, 오은렬(대한항공), 구본승(한국전력), 신장호(삼성화재)를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리베로에 임명옥(한국도로공사), 세터에 이다영(현대건설), 센터에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KGC인삼공사), 레프트에 이재영(흥국생명), 강소휘(GS칼텍스), 라이트에 디우프(KGC인삼공사)가 선정됐다.
남자부 베스트7은 리베로에 이상욱(우리카드), 세터에 한선수(대한항공), 센터에 신영석(현대캐피탈)과 김규민(대한항공), 레프트에 나경복(우리카드)와 정지석(대한항공), 라이트에 비예나(대한항공)가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에는 여자부와 남자부를 각각 우승으로 이끈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뽑혔으며, 페어플레이 상에는 여자부에서 IBK기업은행, 남자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이 선정됐다. 심판상에는 최재효 주부심과 심재일 선심이 뽑혔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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