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였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세르히오 라모스(34)의 능력을 극찬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4일(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가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행사에서 라모스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반 더 바르트는 “나에게 있어 라모스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며 “레알에 있었을 때 그는 21, 22세에 불과했지만, 에너지가 폭발했다. 프리킥, 코너킥 등 사방팔방 어디에나 있고 싶어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엄청난 집중력을 가지고 있다. 라모스는 자신의 모든 재능을 승리를 위해 사용한다. 자신의 기술, 힘, 컨디션을 너무나 잘 알고 있고 이는 레알 우승에 매우 중요할 역할을 해왔다”고 영리하게 축구를 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라모스의 몸은 믿을 수 없다. 그는 기계다. 지금 34살인가? 앞으로 6년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를 너무 존경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라모스는 세비야를 떠나 2005년 8월부터 레알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06, 2010, 2014, 2018년 4차례나 월드컵을 출전할 정도로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여전히 라모스를 세계 최고의 수비수라고 부르는 것에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라모스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하면서 레알의 우승에 일조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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