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지막으로 남은 매직넘버를 지워내며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NC는 24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6차전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NC는 무승부를 수확하며,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NC는 창단 9년, 1군 진입 7년 만에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점수를 뽑아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의 4구째를 받아쳐 좌측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으로 비거리 120m를 기록했다.
NC도 1회말 만루 찬스를 잡으며 추격을 하는 듯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4회말 선두타자 노진혁의 3루타로 찬스를 잡았고, 애런 알테어의 희생플라이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탄 NC는 5회말 나성범이 2루타를 뽑아내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후속타자 양의지가 LG 선발 정찬헌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측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3경기 연속 아치. 시즌 31호 홈런으로 비거리 115m를 마크했다.
하지만 L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회초 1사후 이형종이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김현수가 NC 김진성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1타점 3루타를 뽑아내 한 점을 쫓았다. 그리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NC는 11회말 2사후 박민우가 좌익 선상에 2루타를 때려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명기가 2루수 땅볼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12회초 문경찬이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만들어냈다.
사진=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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