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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제발 5교체 좀 합시다…지금 실질적으로 2명 바꿀 수 있어요”

클롭, “제발 5교체 좀 합시다…지금 실질적으로 2명 바꿀 수 있어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12.05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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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위르겐 클롭(53) 감독이 5교체 제도를 다시 한 번 염원했다.

리버풀 FC는 오는 7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에 위치한 안 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유럽 대부분의 리그가 기존의 3교체가 아닌 5교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번에 프리시즌이 없어 몸 만들 시간이 없었던 것과 늦은 개막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EPL만 예외다. EPL은 겨울 휴식기도 없이 달리는 힘든 리그고, 다른 리그에는 거의 없는 리그컵도 소화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교체를 고수 중인 것이다. 물론 EPL 내에서도 셰필드 유나이티드 크리스 와일더, 아스톤 빌라 딘 스미스 감독 같이 5교체 반대론을 펴는 이들도 있다. 

반면 클롭 감독은 절대적으로 5교체 희망론자다. 이전부터 5교체를 주장해왔던 클롭 감독이 4일 울버햄튼전 대비 기자회견장에서 다시 한 번 그 얘기를 꺼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아무도 5교체가 되리라 믿지 않고 체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팩트는 이미 지난주에 5교체 안이 통과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PL 감독들 대부분이 5교체를 찬성했고 해당 안이 통과가 됐어야 했지만 감독들과 또 의견이 다른 각 팀 주주들(의사결정권자)로 인해 3교체가 유지됐습니다. 좋은 신호가 아닙니다. 선수들의 (휴식에 대한) 복지가 무시되고 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보세요. 지금요. 거의 막판까지는 2명의 교체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빨리 한 명을 더 교체했다가 누군가 부상으로 쓰러지기라도 하면 10명으로 싸워야 하거든요. 실질적으로 2명 교체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EPL은 너무나 교체 규정 변경에 완강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클롭 감독은 “5교체가 여러 면을 모두 고려해봐도 맞습니다. 일단 우리 리버풀은 5교체를 성사시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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