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시상식 행사에서 신영수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부문 대표와 경영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공모전에서 충북대 대학원 오민지씨가 대상을 받는 등 총 10개팀 3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5100만원의 상금과 채용 지원시 특전을 부여하며 기 졸업자가 입사시 500만원의 축하금도 지급한다.

CJ대한통운은 26일 첨단기술 공모전인 ‘제1회 CJ대한통운 미래기술 챌린지’ 시상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202개팀 464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 중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 3팀과 입선 4팀 등 총 10개 팀이 최종 수상팀으로 결정됐다.

대상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로 이커머스 상품 주문 수량과 폭주시점을 예측, 물류센터에서의 효과적 대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출한 충북대학교 대학원 빅데이터협동과정 오민지씨에게 돌아갔다.

오민지씨는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의 세밀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과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한 예측모델들을 통해 이커머스 판매자가 각종 이벤트를 시행할 경우 물량이 폭주하는 시점과 규모 등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돋보였다. 바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예측 정확도가 높고 다양한 라스트마일에 응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오민지씨는 “어렵겠지만 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했는데 생각지 못한 큰상을 주셔서 감사하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삼아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물동량에 기반한 물류비 책정을 주제로 한 인천대 이현욱씨 외 3명팀과 이커머스 상품의 물량과 수요예측을 주제로 한 연세대 이유림씨 외 3명팀이 수상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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