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특례자 등
창업자금과 전세점포 보증금의 융자도 지원

홍천군이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자활의지가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자활특례자 등을 대상으로 자활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은 지난 2000년 10월 시행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취약계층 스스로가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취업·창업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활근로사업은 홍천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센터는 정부의 양곡을 배송하는 ‘나르미’, 입주청소·소독·방역업체인 ‘클린’, 편의점 및 카페사업을 하는 ‘드림샵’, 영농사업을 하는 ‘푸른농산’ 등 각 분야 11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홍천군 사회복지시설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클린 사업단이 사회복지시설을 전담으로 방역하는 사회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했다.

센터는 또 취약계층 70여명이 자활·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자격증 취득 교육, 사업장 운영 컨설팅, 회계교육, 정서함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자활근로사업 참여자의 자립능력을 배양시키고 있다.

아울러 사업단 참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단별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자활의지를 독려하고 있다.

특화사업으로 자활근로 참여자 개개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맞춤형 자격증 취득지원, 복합적인 복지욕구 해결을 위한 사례관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군은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홍천군 자활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를 운영 중이며, 자립·자활 대상자를 위한 창업자금과 전세점포 보증금의 융자도 지원하고 있다.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창업한 자활기업으로는 집수리 사업을 운영하는 ‘보금자리 건축(2014년)’, 찐빵 전문업체인 ‘협동조합 홍천찐방(2020년)’이 있다.

올해에는 자활기금사업으로 자활센터 리모델링, 사업단 차량교체 지원, 사업단 참여자 정서함양 프로그램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남궁명 복지정책과장은 “홍천군에서는 자활사업 신규 참여자의 개인별 성향을 고려해 2개월간의 게이트웨이 과정을 거쳐 자활사업단에 배치하고 있다”며 “자립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추진해 5년간의 자활근로기간이 종료되면 완전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자활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