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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송협 선임기자]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이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접종하게 되며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완료됩니다. 무엇보다 백신이 주사기에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 시린지 방식이어서 희석이나 소분 없이 바로 접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

SK바이오 사이언스(이하 SK바사)가 국내에서 제조하고 있는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가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사가 제조판매품목 허가를 신청한 해당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 최종 결과보고서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이번 승인으로 노바백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에 이어 국내에서 접종 승인을 얻은 5번째 코로나-19 백신으로 등극했다.

품목허가가 결정된 ‘뉴백소비드플리필드시린지’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사가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하는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이며 SK바사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국내 생산과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유전재재조합 백신은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체내에서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현재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백신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이면 사용 가능하며 0.5mL을 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밴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1인용 주사제로 희석하거나 소분 없이 곧바로 접종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해 SK바사의 노바백스를 허가했다.”며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영국 임상에서 89.7%, 미국 90.4%로 나타났으며 접종 후 이상 사례는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당일 또는 다음날 발생해 1일 이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중증환자가 발생한 사례는 임상에서 나오지 않았다.”면서 “다만 보다 더 정밀한 안정성을 위해 관련 부처와 협력, 접종 후 이상 사례에 대한 감시체계 강화와 모니터링, 대응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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