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번에 안정환과 함께 P급 자격증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이 올라왔다. 

그런데 안정환의 경력에는 청춘 FC와 뭉찬만 적혀있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룬 주역 중에서는 자격이 없어도 쉽게 인증서를 발급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불공정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주 발표될 예정인 합격자 명단에는 안정환 축구해설위원과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P급은 국내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축구감독 자격이다. D는 가장 낮고 C, B, A, P 순으로 상승한다.

 

 

유소년 축구 지도자들은 C급 자격증을 갖고 있다. 그 중 P급에 오를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다. 각 인증서에도 활동 의무기간이 있어 C부터 P까지 시간 상으로만 10년 이상 걸린다. 물론 이 기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A에서 P등급으로 가려면 상상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A급 자격증을 취득한 후 P급 리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3년간 일해야 한다. 그러나 협회는 최근 P등급 인증서 지급규칙에 '50경기 이상 출전해 국가에 기여하고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은 신청자 중 2명만 즉시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 경우 안정환 해설위원과 차두리 감독이 혜택을 볼 수 있다. 차두리 감독은 FC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으로 활약하며 A급 자격증을 취득한 뒤 3년 룰을 지켰지만 안정환 해설위원은 이를 전혀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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