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의 인스타가 난리가 났다.

바로 호날두의 팬들이 갑자기 시비를 걸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한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됐다.

그런데 16강 진출을 위해 한시가 급했던 조규성은 호날두가 워낙 천천히 그라운드에서 나가자 "패스트 패스트"라고 하며 빨리 나가라고 재촉을 했다. 

 

 

그러자 호날두가 조규성에게 '까랄류(Caralho·포르투갈 욕설)''라고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욕설임을 알고 있었던 조규성은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포르투갈 선수와 포르투갈 선수와 티격태격 하기도 했고 시비도 걸고 상대 중앙 수비수도 건들기도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경기 종료 후 '마르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내게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닥쳐'라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조규성)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한국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은 "(호날두가) 나갈 때 (호날두에게) 빨리 나가라고 했다"며 "'패스트', '패스트' 빨리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포르투갈 욕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호날두와 '꽃미남 공격수' 자존심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것은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진심이 섞인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조규성의 인스타그램을 찾아와 호날두 팬들이 계속 시비를 걸며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조규성의 팬들은 지지 않고 대댓글을 달며 방어를 하고 있다. 

이들은 '감히 한국인에게 키배(키보드 배틀)를 신청해?'라고 하며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날두는 2019년 유벤투스(이탈리아) 소속으로 방한해 올스타 경기를 펼쳤는데 단 1분도 출전하지 않아 '노쇼 논란'을 불렀다. 당시 많은 국내 축구 팬들이 호날두에게 실망감을 느꼈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때 호날두와 날강도를 합성해 '날강두'라는 별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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