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 2030 여심에 제대로 꽂혔다

조창현 기자 / 기사작성 : 2020-12-02 17: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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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모델 중 여성 구매 비율 세 번째로 높아

 



올해 초 출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20~30대 젊은 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디자인과 외장 컬러로 개성 있는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여심을 제대로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 성별 살펴봤더니…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들의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전체 고객의 32.3%가 여성이다. 이 중 절반가량이 20~30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더 세분화해서 보면 25~29세가 18%, 30~34세가 17%, 35~39세가 15%로 같은 성별 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비중이 유독 높다. 트레일블레이저 남성 고객들의 경우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에서 각각 11~14%의 고른 분포도를 보이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쉐보레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전체 차종 중에서도 여성 구매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모델”이라며 “다양한 디자인과 외장 컬러 조합으로 ‘나만의 차를 꾸밀 수 있는’ 매력이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내가 더 예뻐…3가지 디자인에 19가지 외장 컬러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 때부터 모델별로 각기 다른 세 가지 디자인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외장 컬러들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자동차를 통해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데 적극적인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대담한 프런트 디자인과 역동적인 리어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기본 모델에 더해 고객들의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RS’와 ‘ACTIV’ 모델 등 총 세 가지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한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s)의 앞 글자를 딴 RS는 레이싱카와 같은 날렵한 요소를 더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하며, 액티브(ACTIV) 모델은 정통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아 강인하고 탄탄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총 19개의 다양한 컬러 조합도 트레일블레이저만의 특징이다. 아가타 레드, 모던 블랙, 스노우 화이트 펄, 새틴스틸 그레이, 진저 오렌지, 미드나잇 블루 등 여섯 가지 기본 외장 색상 외에 RS 모델 전용인 이비자 블루와 액티브 모델 전용인 제우스 브론즈 컬러가 제공된다.  

특히 RS와 액티브 모델은 네 가지의 투톤 루프 컬러도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여기에 디자인 별로 각각 3가지의 인테리어 색상까지 고를 수 있기에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 올 블랙이 대세!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 인기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 주 고객층들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해 선보인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RS Midnight)’ 패키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RS 미드나잇 패키지는 기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을 기반으로 블랙 컬러 루프와 블랙 하이글로시 프런트 그릴, 블랙 알로이 휠, 블랙 보타이까지 외관에 모두 블랙을 적용해 시크한 매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명 힙합 뮤지션 박재범이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모델의 뮤즈(홍보대사)로 선정된 점도 젊은 여성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데 한몫을 했다. 박재범을 비롯해 pH-1, 식케이, Golden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HIGHR MUSIC)’은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에 영감을 받아 음원 ‘Gotta Go’을 발표했으며, 음원과 함께 공개된 TV CF는 약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0만 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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