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의 명화] 오드리 햅번 반갑다...'마이 페어 레이디'

조혜승 / 기사작성 : 2022-05-21 19: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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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어 레이디'가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사진=EBS1 TV '세계의 명화'

21일 오후 10시 50분 EBS1 TV '세계의 명화'에서는 휴조지 쿠커 감독의 '마이 페어 레이디'가 방송된다. 

 

마이 페어 레이디는 1964년 작으로 미국에서 제작된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오드리 햅번, 렉스 해리슨이 주연이다. 스탠리 할로웨이, 윌프레드 하이드-화이트, 글래디스 쿠퍼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EBS 영화에 따르면 런던의 거리에서 꽃을 파는 아가씨 일라이자 두리틀은 품행과 말씨에 하층민의 고단한 삶이 투영된 인물이다. 우연히 일라이자를 만난 음성학자 헨리 히긴스 교수는 그녀에게 흥미가 생겼고 언어에 관심이 많은 피커링 대령과 일라이자를 6개월 내 품위 있는 사교계 여왕으로 만들어보겠다는 내기를 하기에 이른다.

 

일라이자는 히긴스 교수의 훈련에 짜증스럽지만 서서히 숙녀로 변해간다. 히긴스 교수도 교양있고 품위를 갖춰가는 일라이즈를 보며 연정을 느끼고야 만다.

 

관전 포인트는 전성기 시절 오드리 햅번과 렉스 해리슨이 나와 '꽃 미모'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조지 버나드 쇼의 원작 희곡 '피그말리온'을 각색해 1956년 당시 브로드웨이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고 히트했던 뮤지컬 작품을 1964년 스크린으로 옮겨 풍부한 볼거리를 준다.

 

제작자 잭 위너는 550만 달러라는 당시 천문학적 금액으로 이 영화의 판권을 사들였다. 배우들의 연기나 화려한 의상, 배경,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으로 할리우드 뮤지컬의 모법답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아카데미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BS '세계의 명화'는 영화사를 한 단계 진보하게 만든 거장의 명화들을 엄선해 매주 소개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영화사에 길이 남는 작품부터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지역의 최고의 영화까지 작품과 흥행을 오간 명화를 10 여 년 간 선보이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혜승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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