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문화, 무의는 자연 중심 힐링·생태공간으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문화, 무의는 자연 중심 힐링·생태공간으로…”
  • 우경원 기자
  • 승인 2020.12.02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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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용유무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용유는 4개, 무의는 2개 권역으로 나눠 총 17개 사업 추진방안 제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후보지 6곳도 선정 제안…“관계기관 협의 통해 용유무의 발전에 최선”

[영종뉴스 우경원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 용유무의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레저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각각 체험 및 자연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원재 청장을 비롯 인천시의회, 중구청, 국토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의지역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발전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개발구상(안)은 전체적으로 용유지역은 “체험 중심 레저 및 문화복합 공간 마련”, 무의지역은 “자연 중심의 힐링, 생태, 휴식공간 마련”에 각각 초점을 맞췄다. 이를 용유지역 4개 권역, 무의지역 2개 권역으로 구분, 권역별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했으며 총 17개 사업을 도출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용유지역의 경우 △왕산마리나 주변은 마리나와 연계된 해양레저공간 △동양염전 주변은 공항경제권을 지원해주는 주거·문화공간 △오성산 일대는 놀거리·먹거리를 위한 일상여가 생활공간 △용유역 주변은 용유무의로 들어오는 관문거점 공간 등으로 설정됐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문화, 무의는 자연 중심 힐링·생태공간으로…”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용유는 체험 중심 레저·문화, 무의는 자연 중심 힐링·생태공간으로…”

또 무의지역은 △실미도 , 하나개 해수욕장, 호룡곡산 등은 해양생태와 힐링·휴식공간으로 △대무의항과 소무의도, 광명항 주변은 어촌문화 관광공간으로 각각 콘셉이 정해졌다.

이와함께 주변 지역 여건 및 개발 가용지 분석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로 왕산해수욕장 일대 등 6곳을 선정하고 각 지구별 개발 콘셉, 토지이용계획(안) 등을 제시했다. 또 지구별 개략적인 사업비 산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도 검토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제자유구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을 수립, 용유·무역 지역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저 허브로 조성키 위한 것으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9월 착수돼 이번에 완료됐다. 공간적 범위는 용유·무의지역 약 25㎢이며 목표년도는 오는 2030년이다.

그동안 용유·무의지역은 지난 2003년 8월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개발계획 변경으로 인한 부분 해제 등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18년 11월 발표한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2018~2027)’에 부합하는 해양문화·관광레저 중심의 경쟁력을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키 위해 발전전략 수립이 필요했다.

이번 연구용역 자료에는 지역 현황분석, 개발여건 전망, 전문가 자문회의, 수도권 수요 및 주민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2030년 목표 관광수요 추정 △경제자유구역 해제지역 내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대상 후보지 검토 및 단계별 추진전략 등도 담겼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관광·레저 거점 기본구상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계획 △기타 규제·제도 개선 등을 추가적으로 보완, 올해 말까지 거시적이고 종합적인 발전전략 내용을 최종보고서에 담을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용유무의지역은 뛰어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인접한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및 환승객을 감안하면 관광·레저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용유무의 지역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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