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대여금 1500억에 대한 조합 측의‘묻지마 담보’로 GMD종합건설 결국 포기 수순으로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경기시사투데이] 3월 13일 선정된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PM社인 GMD종합건설(회장 장영태)과 역삼도시개발 조합(조합장 임태규)이 26일간의 계약을 위한 협상이 지속된 가운데, 총 사업비 4,505억원중 선 대여금 1,500억에 대한 지불 요건을 두고 줄다리 끝에 GMD종합건설에서 결국 조합 측에 제시한 지불조건이 관철되지 않아 결국 사업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삼도시개발 사업은 330여 명의 토지주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우여곡절을 거쳐 10년만에 PM社를 선정하여 시민들에게 청사진을 밝혀 조합원은 물론, 용인시와 시민들로부터 환영의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조합 대의원들로부터 심사로 최종 GMD종합건설이 PM社로 결정되고, 공모제안 기준상 10일 이내 계약을 하게 되어 있었으나 계약서 협의를 위한 실무협상시 상호간 협의를 거치면서 4월 8일 조합장과 GMD종합건설 장영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 대여금에 대한 조건이 의견 불일치로 협상이 결렬 되었다

이날 최대 쟁점은 GMD종합건설에서 선 대여금 1,500억원 지불에 대한 담보 요구에 대하여, 조합 측의 토지 소송 등의 이유로 담보가 어려워 상방 간에 PF를 일으켜 환수하는 조건으로 약속하고 조합에서 PF자료를 GMD종합건설에 보증해 주기로 4월 3일 약속을 하고도 8일 회의에서 조합측(조합장, 임원진 등 4명참석)에서 계약서에 특약 조건을 넣지 못하겠다고 하여 결국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렬이 되었다고 전해졌다.

그리고 조합 측에서는 8일에 협상이 결렬된 후, 9일 오전에 조합장은 전 조합원들에게 GMD종합건설과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알리고 10일 긴급 대의원 간담회를 개최 할 것으로 알려졌다,

GMD종합건설은 PM社로 선정된 후, 제일 시급한 금융 컨소시엄사인 메리츠증권과 긴밀하게 자금 조달 방법을 강구해 오면서 조합측과 협상을 해 왔는데 조합측에서 약속한 PF 서류조차 계약조항에 넣을 수 없다고 하여, 소송 문제와 채무 등의 난항이 많은 역삼도시개발 조합 측과 앞으로 수천억이 되는 사업비 조달 문제까지 해결하기 위해 많은 장애를 극복하여야 하는데, 선 대여금 지급을 위한 시작부터 조합과 협상이 안 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감지하고 포기를 선언했다고 알려졌다.

PM社 선정은 38명의 대의원이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된 만큼, 조합과 PM社가 신뢰 속에서 상호 우호적인 협상을 해야 하는데 조합 측 일부 임원 등이 처음부터 협상 방해를 하여 지연되어 왔다고 GMD 측에서 전하고 있었으며, 그 일례로 수차례 협상을 하면서 회의는 쌍방의 사무실에서 하기로 하고는 조합 측에서 이를 거부하여 매번 조합 측에서 하였고, 실무회의 장소에 실무위원이 나타나지 않아 회의가 진행이 되지 않은 적도 있었으며, 조합장이 결정한 PF 자료 지급 수용 문제도 실무회의에서 이를 뒤집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조합 측의 억지는 계약을 파기하기 위한 수단으로밖에 볼 수 없었다고 하였다.

조합과 PM社의 협상이 결렬되어 조합으로서는 또다시 PM社 선정을 위한 사전 공모 준비 절차를 거치자면 수개월부터 1년간의 시간이 소요되어 사업 환경이 하루하루 변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재공모로 돌아가는 것보다 선정된 GMD종합건설과 조합이 상호간 희생과 신뢰 속에 풀어나가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조합장·임원진과 GMD종합건설 측의 대표단과 협상해 오면서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고 대립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하루라도 빨리 사업을 추진하여 결실을 맺길 기대하는 조합원들에게 PM社와의 어떠한 문제로 결렬되었는지 PM 社를 선정한 대의원들에게 GMD종합건설에서 마지막으로 대의원들에게 소상하게 설명하여 밝히는 것도 조합원에게 의혹을 풀어드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역삼도시개발 사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한치의 의혹 없이 조속하게 추진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작권자 © 경기시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