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주장 임동언 "문성곤 선수처럼"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9: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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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문성곤 선수처럼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야 한다"

 

각 대학의 중간고사 일정으로 잠시 멈췄던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의 시계가 다시 흐른다. 27일 명지대와 고려대의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혈투를 펼칠 예정이다. 

 

시즌 초반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동국대와 공동 3위에 오른 중앙대도 재출격 준비에 한창이다. 

 

주장 임동언(196cm, F)은 "마지막에 성균관대에 패한 게 너무 아쉽다. 그 경기에서 이겼으면 전승으로 분위기를 탈 수 있었을 텐데, 공수에서 밀려다녔다. 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고 지난 네 경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가 리바운드를 잘해주고, 속공 때 뛰어주고, 찬스 때 슛을 던져야 하는데, 묻어가는 플레이가 나왔다. 이젠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반성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임동언을 "능력은 분명 뛰어난 선수다. 3학년 때 증명했다. 그러나 발휘되는 게 고르지 않다. 기복이 있다. 외곽슛도 있고, 페네트레이션 능력도 되는 친구다. 과감하게 하면서 좀 더 세련되게 해야 한다. 수비도 신체 조건이 있기에 빅맨 커버부터 외곽 수비 능력까지 갖췄다. 활용도가 높은 선수다. 좀 더 능동적으로 하는 걸 배워야 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를 전해들은 임동언은 "감독님께서 내게 항상 해주시는 말씀이다. 말씀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가진 걸 보여주려고 한다. (플레이를) 하다 잘 안되면 자신감을 잃기도 하는데, 그게 기복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극복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공수에서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팀 수비에 잘 녹아들고, 내 매치업 상대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 수비가 필요하다. 공격에선 자신 있게 던지는 등 다부진 모습을 보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롤 모델로는 수원 KT 문성곤을 꼽았다. 임동언은 "선생님들께도 많이 들었고, 내가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선수다. 수비는 특히 의지가 중요하다. 나도 문성곤 선수처럼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야 한다.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동언은 "고참으로서 팀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원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4학년인 만큼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 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개인적으론 작년에 잘했던 궂은일부터 하면서 안 되는 부분을 보완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중앙대는 30일 오후 2시에 조선대를 홈으로 불러 들여 시즌 4번째 승리를 노린다.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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