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내리는 비, 전남과 경남선 내일까지 최대 150㎜...전국 곳곳서 시간당 50㎜ 소나기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6 07: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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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황톳빛으로 수위가 불어난 금강 변에서 민물가마우지들이 일광욕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정체전선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권과 경남권에서는 비가 내일까지 이어지겠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 남하 영향으로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는 오전 6~12시까지, 경북권 남부와 전북은 오후 3∼6시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내일 낮 12시∼오후 6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는 18일 새벽 3~6시까지 내리겠다. 경북권은 내일 새벽 3~6시부터 낮 12~오후 3시 사이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전라권과 경북서부내륙, 경남남해안에 시간당 30~50㎜ 이상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낮 12~오후 3시부터 내일 오후 3∼6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 (18일까지)제주도 30~100㎜(많은 곳 남해안 150㎜ 이상), 충청남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 5~40㎜다.


 대기가 습한 가운데,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일 낮 12~오후 3시부터 오후 6∼9시 사이에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5~30㎜의 강수랴이 예상된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오늘(16일)까지, 오늘 비가 그친 후 경북권내륙에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28~31도가 되겠다.

 내일 아침최저기온은 20~24도, 낮최고기온은 25~31도, 18일 아침최저기온은 20~24도, 낮최고기온은 27~32도로 에상된다.

 오늘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순간풍속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9시까지, 다시 오늘 밤 9시부터 내일 아침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8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남부먼바다는 오늘 오전까지, 동해안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오늘 낮까지, 동해바깥먼바다는 오늘 밤까지 제주도해상(제주북부앞바다 제외)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35~60㎞/h(10~16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오늘까지 달에 의한 인력이 강해져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고,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만조 시간대에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일부 지역은 폭풍해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앞으로 발표되는 폭풍해일특보는 지진과 태풍에 의한 해일이 아니므로, 만조 시간 이후에는 조위가 급격히 낮아져 특보 유지 시간이 길지 않겠으다.

 내일부터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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