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농업기술센터, 배·사과에 치명, ‘과수화상병’예찰 강화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 기사승인 : 2022-05-17 14: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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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서 11월까지 총 4회 발생 조사, 관내 배·사과 재배 지역

 

▲ (사진 :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울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 예찰 강화에 나섰다.

울산농업기술센터는 이달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관내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신속한 예찰을 위해 현장 예찰과 함께 전화‧문자 예찰도 동시에 진행된다.

과수화상병이란 우리나라에서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에 의한 세균병.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감염됐을 경우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이는 병증이다.


앞서 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해당 780농가 면적 559.8㏊에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약제 공급을 완료했다.

해당 농가는 3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개화전 1회, 개화기 2회 총 3회에 걸쳐 약제를 살포했다.

이와 함께 배‧사과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해당 농가들이 예방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문자, 누리집,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활용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행정명령은 농가 자가 예찰, 장비 도구 등 소독, 사전 약제 방제 등의 예방수칙을 담고 있다.

울산은 배가 주 재배 작목일 뿐만 아니라 미국 및 동남아에 지속적으로 배를 수출하고 있어 화상병 발병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발생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울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치료 약제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최대한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책이다.”라며 “배‧사과 재배 농업인의 자율적인 예찰과 신고를 비롯해 작업자 관리와 도구 소독 등 과수화상병 사전 방제 이행 행정명령을 준수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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