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꽃국수 부터 산나물전골 정식까지...'맛스러운 양평'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5-21 20:06:44
  • -
  • +
  • 인쇄
▲(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영철이 경기도 양평으로 떠났다.


21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양평으로 떠난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경기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고장인 양평으로 떠났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양평군은 도시 생활에 지친 귀농, 귀촌인과 은퇴 인구가 몰려들면서 전국 농촌지역 중 최근 5년 새 1만 명 이상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꽃길 따라 동네를 거닐던 면돌이 김영철의 눈길을 잡아끄는 간판이 있었는데 바로 '꽃국수'였다.

국숫집은 원래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한 대치동의 주부였는데 경쟁이 심한 서울살이에 지쳐 19년 전 딸아이 유치원 때 온가족이 함께 양평으로 내려왔다고 했다.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도전한 국숫집에서 국수 한 그릇을 먹으러 멀리서 오는 손님들에게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전국을 뒤져 질 좋은 한우 사골을 찾아내고 2년간 양념장을 고민했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김영철은 사장님의 고집스런 정성과 화사한 꽃이 올라간 진한 국수 한그릇을 맛봤다.

그런가하면 김영철은 이후 국내 최초 '아쿠아포닉스' 농법으로 열대 관엽식물과 장어를 함께 키우는 부부를 만났다.

아쿠아포닉스는 물에 녹은 물고기의 배설물이나 사료 찌꺼기를 분해해 식물의 영양소로 사용하는 자연순환농법이라고 했다. 원래 이들 부부는 제과 제빵을 하다 만나게 되었다는데 그만큼 농사에 대해 무지했기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했다.  

 

▲(사진,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쌈채소에서 좀 더 고부가가치 작목인 관엽식물로 작목을 변경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어종인 장어 양식에 도전해 집단 폐사 등 숱한 위기를 겪으며 몸으로 깨우치는 등 젊은 도전정신 하나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열정 가득한 이들 부부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어 김영철은 산에서 나물을 채취 중인 부부를 만났다. 이 깊은 산자락에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부부를 따라 올라가니 마당엔 항아리가 가득했다.

전부 직접 담근 효소들이라는데 그중 귀하다는 메뚜기 효소를 김영철은 맛보게 됐다. 부부는 8년 전 서울에서 양평으로 내려와 산나물은 물론 각종 장, 효소 등 식재료를 전부 손으로 채취하거나 만든다고 전했다.

아내가 개발한 산나물 전골은 약재로 채수를 내고 산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직접 농사 지은 들깨를 넣어 만든 요리로 건강식 그 자체인데 너무 얽매이기 싫어서 하루 세팀만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영철은 양평 주민들의 휴식처인 길산공원을 찾고 인두로 예술을 하는 전통 낙화를 감상했으며 나무 장난감 할아버지, 우리 토종 씨앗을 지키고 나눠온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