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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예측 오락가락…'위드코로나' 준비도 미흡

김동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2: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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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의원 "솔직하고 제대로 된 방역당국의 설명과 준비가 필요해"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오락가락하는 질병청의 확진자 예측과 ‘위드 코로나’를 앞둔 복지부의 준비 상태가 엉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이 현재 시점의 발생율, 전파율, 치명률, 백신접종률 등을 적용한 수리모델을 적용한 결과 유행 악화 시에도 일일확진자 1400명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월30일 일일확진자예측을 5000명을 해놓고 10월15일에는 1400명으로 예측하는 등 수리모델을 가지고 방역준비를 하는 질병청을 믿을 수 있는지 국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는 게 백 의원의 지적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1만명 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보고, 중환자 병상과 재택치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복지부 중수본 방역총괄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 확진자 3000~4000명 정도만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위드코로나’가 준비가 됐다는 복지부의 말과 달리 중증병상 등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다.

백 의원은 “위드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질병청은 확진자 예측이 오락가락하고 있고 복지부는 일일확진자 1만명 수준을 대비한다고 했지만 현재 최대 3000~4000명 수준에 불과하는 등 준비 상태가 엉망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까지의 방역체계를 바꾸는 위드코로나를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솔직하고 제대로 된 방역당국의 설명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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