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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촬영 중 자력에 빨려 들어온 산소통 부딪혀 60대 환자 사망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07: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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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하던 60대 환자가 갑자기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하던 60대 환자가 갑자기 빨려 들어온 산소통에 가슴을 부딪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5분께 김해시에 소재한 한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하던 A씨가 강한 자성을 가진 MRI 기기가 작동하면서 가까이 있던 금속 산소통이 갑자기 움직였다.

A씨는 산소통이 MRI 기기와 가슴을 부딪쳐 사망했다. 당시 MRI기기를 작동하자 2m가량 떨어져 있던 산소통이 갑자기 기기 쪽으로 움직이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MRI실에는 CCTV가 없어 경찰은 현장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 부검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금속 산소통이 MRI 기기 근처에 있었던 이유와 진술의 진위,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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