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글로벌 원전기술인력 양성’ 위한 MOU 체결
교육과정·인턴십·공동연구·심포지엄 공동개최 협력
현대E, 기술개발 및 인재확보, 네트워크 구축 기대↑

지난 12일 KINGS 대회의실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유기풍 KINGS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2일 KINGS 대회의실에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오른쪽 네 번째)와 유기풍 KINGS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 홍현성)이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총장 유기풍)과 글로벌 원자력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 행보에 나섰다.

15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와 유기풍 KINGS 원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교육과정과 기술개발, 연구 등에 대한 상호협력 방향을 협의했다.

양측은 ▲정규 및 단기 교육과정 마련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견학 지원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심포지엄·워크숍 공동개최 등의 사항에 대해 향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력으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술개발뿐 아니라 원자력 기술 전문 인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KINGS를 통해 원전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추가 사업 기회도 기대되고 있다.

KINGS는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국내외 석사급 실무형 전문기술인력 양성과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한국의 원전 수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22개국 112명의 재학생은 대부분 원전도입 예상국 공무원과 전력회사 재직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447명의 졸업생이 총 29개국에서 활동 중이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원자력 사업 전담조직인 원자력사업실을 신설, SMR 분야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캐나다 초크리버 지역에서 진행되는 초소형모듈원전(MMR)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SMR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에 나설 예정이며, 사용후핵연료 활용, 원전핸체 등의 사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라 원자력 관련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원자력 관련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등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 및 검토 중인 원전 관련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