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 감독'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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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 감독'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04.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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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FT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전 감독의 길을 따라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할 걸로 보인다.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는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방향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고 한다.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일만 남은 걸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은 노동절인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으로, 연휴가 끝나면 베트남축구협회가 공식 발표를 내놓을 걸로 전망된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전해진다.

이로써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전북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1년 만에 현장 복귀를 앞두게 됐다.

김상식 감독은 2013년부터 플레잉 코치를 맡으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21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의 후임으로 전북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으로 데뷔했다.

감독 첫해 김상식 감독은 전북을 K리그1 정상으로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행을 견인했다.

하지만 3년 차인 2023년 전북은 10경기에서 단 3승에 그쳤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충전의 시간을 보내던 김상식 감독은 최근 공석이 된 베트남 대표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베트남은 지난달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박항서 감독이 보여준 지도력을 높게 평가, 한국인 감독을 원했다.

한국인 지도자에 대해 좋은 기억이 있는 베트남은 새로운 한국 감독을 찾았고, 최근까지 프로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상식 감독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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