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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잔 카디로프'가 이끄는 체첸군이 키에프 정부를 겨냥하다

"람잔 카디로프'가 이끄는 체첸군이 키에프 정부를 겨냥하다

  • 기자명 백복승 기자
  • 입력 2023.06.02 12:58
  • 수정 2023.06.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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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무트 점령한 바그너 그룹과 임무 교대한 체첸군이 전면에 나선다.

지난 31일  우크라이나의 전함 1,192t급 "유리 올레피렌코" 함(한국의 천안함 수준)이 오데사 항구에서 정박하여 헤르송지역 포격작전을 수행하던중 러시아 군의 포격에 피격되어 침몰했다.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마지막 남은 구축함이었다. 며칠전 젤렌스키는 이 함대에 특별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철옹성을 자랑하던 마리우풀 공략 당시에 활약을 보인 체첸군
 우크라이나 남부지역에서 철옹성을 자랑하던 마리우풀 공략 당시에 활약을 보인 체첸군

러시아군 지휘부는 마링카 지역의  공략을 지시한 가운데,  6.1일부터 이지역에 체첸군 투입을 지시했다.

체첸군 장성들은 카디로프로부터 마링카 작전명령을 접수, 본격 공격을 나서겠다고 발표를 했다.

향후 체첸군이 마링카를 기점으로 한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돌파할 경우 상당한 전세의 변화가 예고된다. 현재 이 마링카 지역은 근 1년째 러시아군과 우크라군이 팽팽히 일진일퇴를 하면서 전선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제부터  러시아군은 현 전선 유지보다 적극적인 대공세 전환하여 우크라이나 전전선에 걸친 대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체첸공화국의 수장 람잔 카디로프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체첸부대가 병력 재배치 명령을 받았다. 도네츠크 공화국이 우리의 책임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10월 1일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적 의견이라는 전제를 달고  "보다 과감한 작전을 펼칠 필요가 있다. 국경 부근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소형 핵무기를 써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었다.

마링카 지역은 도네츠크 공화국의 영토로서 비교적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마리우풀과 드니프로, 자포리자를 연결하는 교통과 전략요충지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쌍방이 절대 물러날 수 없는 곳이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대치하고 있는 전선 배치도(체첸군 투입이 예상되는  마린카  지역)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대치하고 있는 전선 배치도(체첸군 투입이 예상되는  마린카  지역)

참고적으로 도네츠크 공화국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수군사작전이후  2022년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의 러시아 편입에 관한 국민투표에서 도네츠크 공화국 주민의 99.23%가 러시아 편입에 찬성하였고,
2022년 9월 30일 모스크바에서  도네츠크 공화국 수반,  루간스크 공화국 수반,  헤르손 주 수반, 자포로지아 주 수반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영토 편입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면서 러시아의 연방주체가 되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10월 4일 영토 편입에 대한 최종 서명과 동시에 도네츠크 공화국 임시 수반으로 데니스 푸실린을 임명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4개 지역 합병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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