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회원과 화합의 장 마련
울산 간절곶서 오감여행 만끽
회원 “손과 발 돼주고 웃음과
대화 나눠준 봉사단에 감사해”

ⓒ천지일보 2023.03.29.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와 부산장애인어울림트레킹클럽 회원들이 지난 25일 울산 간절곶에서 펼쳐진 제9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감성UP 오감여행’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천지일보 2023.03.2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지부장 박필성)가 부산장애인어울림트레킹클럽 회원들과 울산 간절곶으로 힐링여행을 다녀왔다.

부산동부지부는 지난 25일 부산장애인어울림트레킹클럽 회원 50여명과 자원봉사자 60여명이 한데 어우러진 ‘감성UP 오감여행’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2014년부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공감하며 신체·정신적 장애를 함께 극복하는 다양한 오감만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천지자원봉사단 봉사자들과 ▲부산 낙동강, 북항·광안대교 관광 ▲ 스트레칭 및 디스크 골프 연습·게임 ▲ 간절곶 포토 여행 등을 통해 오감을 즐기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장애인어울림트레킹 클럽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답답했던 일상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마음과 육체를 치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디스크 골프라는 새로운 스포츠까지 알게 됐다며 신천지자원봉사단에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여행에 참여한 회원 A씨는 “몇 년 동안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올해는 자원봉사단 덕분에 친구·회원들과 함께해 더 좋았고, 봄 향기 가득 맡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회원 B씨는 “휠체어를 타신 분도 계시고, 거동이 불편한 분도 많았는데 손과 발이 돼 주고, 웃으며 대화도 나눠준 신천지자원봉사단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영만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부지부장은 “함께 디스크 골프 게임을 하며 환호하고 즐기는모습이 마음에 깊이 새겨진 봉사활동이었다”며 “바람이 많이 불어 모든 것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찾아가는 건강닥터, 담벼락 이야기, 나라사랑 평화 나눔, 새끼손가락, 백세만세, 핑크보자기, 다다익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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