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 맞아 기념행사 및 주민인권교실 운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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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세계인권선언 제74주년 맞아 기념행사 및 주민인권교실 운영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오는 9일(금) 기념행사와 주민인권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세계 인권 선언일(12월 10일) 제74주년을 맞아 인권에 대한 노원구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9일 오전 10시, 노원구청 6층 소강당에서 ‘다같이 다함께 행복한 인권도시 노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인권 기념행사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공연을 통해 쉽고 친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세계인권선언문과 노원구 인권비전을 접목한 샌드아트 공연과 개그맨 안상태의 토크콘서트로 갑질‧인권침해적 상황을 연출해 일상 속 언어와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1시부터는 주민 인권 교실이 운영된다. 인권과 관련된 영화와 사진을 주제로 노원구민들이 인권에 대해 쉽게 접근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차 영화 강연은 원은정 인권교육연구소 소장이, 2차 사진 강연은 이요셉 사진작가가 맡아 진행한다.

행사 및 교실 참여 신청은 12월 8일(목)까지 노원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외에도 노원구는 실질적인 구민 인권 보장 및 증진을 위해 정책의 수립‧시행‧평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인권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모니터링단은 인권에 관심있는 구민과 인권 관련 활동 경력자, 학계 전문가 등 총 27명으로 양성교육 과정을 3회에 걸쳐 이수하고,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 중이다. 오는 23일(금)에는 하반기 정례회가 개최된다. 올해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인권정책 등을 논의한다.

한편 노원구는 구민 모두가 인권을 누리는 행복한 인권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4년 ‘서울특별시 노원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후 5개년 인권정책 기본계획과 함께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대상자별 맞춤형 인권보장, 인권친화적 도시환경 조성, 인권행정 기반 및 역량 강화, 지역사회 인권문화 정착 등 4대 전략을 토대로 17개 추진과제, 143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미용실 조성, 어르신 무더위‧한파쉼터 운영, 권역별 힐링타운 조성 등 노원구민의 일상 속 권리를 위해 예산 976억 원이 투입된다.

향후 인권친화적 정책수립과 평가체계 구축을 위해 인권영향평가를 도입하고, 노원구 실정에 맞는 인권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정책의 시행결과를 평가하고 보완하는 순환과정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인권정책을 소개하며 구민 관심도 제고를 위한 ‘인권백서’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세대가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은 서로의 인권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인권 보장에 있어 어느 누구도 소외되는 일 없도록 민생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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