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상태에 해로워" 6772만 팔로워 스파이더 맨 결국 이런 결정 내렸다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배우 톰 홀랜드가 정신 건강을 위해 SNS를 삭제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년 8월 14일 톰 홀랜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분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내가 연기를 한 지 13~14년이 됐습니다. 얼추 그 정도 된 것 같다"라고 입을 연 그는 "나는 정신건강을 위해 SNS를 잠시 중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는 숨이 막힐 것 같다. 온라인에서 나에 대한 글을 읽다 보면 정신이 멍해진다. 결국 정신 상태에 매우 해롭기 때문에 앱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앞서 톰 홀랜드는 2019년 말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독됐다고 밝히며 "내 실생활보다 인스타그램 생활에 더 집중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톰 홀랜드는 "정신 건강을 위해 소셜 미디어를 잠시 중단했지만, Stem4에 관해 말하기 위해 SNS에 접속했다"며 10대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해 주는 'stem4'라는 자선 단체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습니다.

톰 홀랜드의 그간 인스타그램에 1200개의 게시물을 올려왔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772만 명이며, 트위터 팔로워 역시 742만 명에 달합니다.

1996년생 올해 나이 27세 톰 홀랜드는 2016년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2017년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등의 MCU 영화를 찍었으며 '카오스 워킹', '언차티드' 등의 영화로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습니다.

열애설도 많았습니다. 금발의 일반인 여성 올리비아 볼튼과 열애설이 터졌으나 소꿉친구로 밝혀졌고, 배우 나디아 파크스와도 열애설이 났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2017년 이후 꾸준히 열애설이 돌았던 '스파이더맨' 속 상대역 배우 젠데이아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

당시 그는 인터뷰를 통해 파파라치 사진으로 연애 사실이 공개된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젠데이아와 공개 연애를 시작한 후 그는 결혼설부터 임신설까지 다양한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인터뷰 발언 논란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톰은 할리우드리포터와의 인터뷰 도중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발언을 언급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19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마블이 만든 작품은 영화라기보다 테마파크에서 경험하는 놀이기구에 가깝다"라며 미국의 상업 영화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톰은 "스콜세지 감독에게 '마블 영화 만들고 싶으세요?'라고 하면 안 할 거다.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면서 "마블 영화를 만들면 영화가 좋든 나쁘든 많은 사람이 보지만, 독립영화는 잘 만든 게 아니라면 그 누구도 보지 않는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논란, 계속 생겨나는 루머와 쏟아지는 악플 세례에 지친 그는 결국 SNS를 멈추고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는 듯합니다.

팬들은 "가지마요 스파이더맨..."라며 아쉬워하면서도 "그래요.. 꼭 멘탈 치료하고 오세요!", "더욱 단단해지는 스파이더맨이 되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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