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2.7억에 샀던 철원 땅, 15년 만에 시세 알아보니
전부인 17억 빚으로 공황장애까지
3년 만에 빚 다 갚은 김구라의 수입 수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방송인 김구라가 15년 전 3억에 샀던 철원 땅의 시세가 공개되며 화제입니다. 이에 김구라에 17억 빚을 남긴 전 부인과 김구라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지난 11월 25일 '그리구라'유튜브 채널에 '김구라 철원 땅 가격 최초 공개합니다... 근데 이제 눈물을 곁들인..'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아들 그리와 함께 강원도 철원 투어를 시작한 김구라는 "여기가 드라이브하기 좋고 카페도 많지만, 아무래도 북한 쪽하고 가깝다 보니까 개발이 쉽지 않다"며 "아빠한테 크게 불효하지 않는 이상 내 재산은 너하고 네 동생한테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오늘 제가 아침에 계약서를 봤다. 3000평이다. 2007년 11월에 샀는데 그 당시에 2억 4천5백만 원에 산 걸로 기억한다. 부동산중개료랑 세금까지 2억 7000만원 정도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는  "처음 가 본다. 사진으로는 봤다. 진짜 논밭이었다"고 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김구라는 "네가 만약 저기서 군 복무를 하면 아빠 땅을 지키는 것"이라며 "부동산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더 봤어야 했는데, 얘기 듣고 쓱 보고 샀다. 망했다"고 속상해했습니다. 이어 "내가 부동산 없고 재테크는 안 해도 방송 열심히 하니까"라고 스스로 애써 위로했습니다.

그러자 그리는 "나도 비트코인 날리고 나서부터 잘됐다. 그때부터 일이 들어왔다. 사람이 굶어 죽으라는 법이 없다"고 아빠를 다독였습니다.

이들 부자는 김구라가 15년 전에 구입한 땅이 있는 강원도 철원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는 땅을 보더니 “이 정도면 땅을 살 때 쎄했을 것 같은데” 라며 김구라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이에 김구라는 “이 땅이 제가 2007년도에 샀을 때는 주변에 뭔가 들어설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산 거지 15년 뒤에도 이럴 줄 알았겠니?” 라며 속상해했습니다.

잠시 뒤 김구라는 그리와 함께 현재 땅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공인중개사와 전화연결을 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한숨을 내쉬며 "요즘 거래가 없다. 그때도 비싸게 주고 산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공인중개사에게 “제가 (이 땅을) 팔려면 15년 전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거죠?” 라고 물었습니다. 공인중개사는 “네 그렇죠. 그 당시에 비싸게 주고 사셨죠?”라고 다시 김구라에게 질문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그러자 김구라는 씁쓸한 표정으로 “그 당시에 사장님이 저한테 한 3억 정도 이야기하셨는데요.. 이젠 그 가격도 아니죠?” 라며 물었고,공인중개사는 “아 네 그렇죠..”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구라는 "땅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로 비싸게 주고 샀다. 부동산에 함부로 접근하면 안 된다. 요즘 영끌(영혼까지 끌어다 투자)해서 사람들이 힘든 것"이라며 "경기가 안 좋을 때는 1~2년 안에 끝나지 않는다. 재테크도 안전하게 해야 한다. 남 얘기 들으면 100% 후회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통일 되지 않는 이상 저 땅 오르기 힘들듯", "너무 귀여운 부자. 보기 좋다", "구라형 땅도 속아서 눈탱이 맞았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전 부인이 17억 원에 달하는 빚을 남겨 놓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전부인 17억 빚으로 공황장애까지

사진=MBC

 

방송인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이어왔으나 인터넷 방송을 거쳐 ‘라디오스타’와 ‘썰전’ 등의 프로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입니다.

거침없는 독설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구라는 다방면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치나 경제 프로그램에서도 난해한 주제들을 파헤치면서 기존의 MC들과 다른 자신만의 입지를 공고히 해왔습니다.

이처럼 B급 연예인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국내 탑 진행자의 위치에 오른 김구라는 2022년 올해로 데뷔 30년 차인데, 그는 과거 전 부인이 남겨놓은 거액의 빚이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지만 이를 모두 청산한 뒤 재혼한 아내와 제2의 인생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진=SBS

 

2000년대 후반 이후 전성기를 맞이한 김구라는 TV만 틀면 나올 정도로 종횡무진 활약했기 때문에 막대한 수입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김구라는 2013년 ‘썰전’을 진행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재산이 얼마나 있냐”라는 강용석의 질문에 “내 재산은 진영과 황교안 사이”라고 언급했는데, 이 금액은 21억 원에서 38억 원 사이로 적지 않은 금액이었습니다.

김구라는 당시 10년간 방송만 해서 모은 돈이 그 정도라고 고백하면서 “남의 재산을 털려면 우리 재산도 털어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사진=SBS

 

하지만 김구라는 그로부터 1년 뒤인 2014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는 다름 아닌 당시의 아내가 막대한 빚을 만들어뒀다는 사실입니다.

김구라는 전처가 보증 문제로 무려 17억 원의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로 결혼 18년 만인 2015년에 이혼 절차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김구라는 전 부인이 만든 빚에 대해 법적 책임이 없었음에도 도의적인 책임에 의해 대신 갚겠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이혼 후에도 3년간 무려 48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전처가 진 빚을 모두 갚았습니다.

사진=김구라 유튜브 '구라철'
사진=김구라 유튜브 '구라철'

 

김구라는 '전처의 빚 17억을 갚고도 이혼한지 7년째 아직도 돈이 빠져나간다'고 한 방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김구라의 '전처가 완전 불자였고 이혼 전 자동이체로 기부를 신청해놨기 때문' 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구라는 2020년 12살 연하인 일반인 여성 A씨와도 혼인신고를 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만들었는데, 지난해 2021년 9월에는 결혼한 지 1년 만에 득녀 소식까지 알려 모두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전처의 빚을 모두 청산하고 새 출발을 한 김구라는 현재는 어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을까요? 

김구라, 소름돋는 재산 규모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김구라는 특A급 방송인으로 회당 출연료가 약 1,500만 원에 이르는데, 그가 출연 중인 방송 개수로 파악해 보자면 일 년 연봉은 약 30억 원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김구라는 방송 출연료 CF, 유튜브 수입 등을 합산할 경우 이혼 후 4년간 약 100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또한 그는 인천 청라지구의 청라 자이 아파트와, 일산 식사동의 위시티3단지블루밍아파트를 매입했는데 각각의 시세는 7억 원, 8억 2,000만 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진=김구라 유튜브 '구라철'
사진=김구라 유튜브 '구라철'

 

김구라는 차를 좋아하기로 소문 나있기도 합니다. 본인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구라는 최근 아들을 위해 국내 브랜드 H사의 신상 차를 구매했다며 "1억 3000만 원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김구라는 아들인 래퍼 그리와 드라이브를 하며 "그레이 무광으로 뽑았다"며 "최고의 옵션으로 했다"고 자랑했습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해 2021년 5월 "제 명의로 뽑은 차가 다섯 대다. 운행차가 하나 있고, 원래 제가 타고 다니는 차가 있고, 와이프 차, 동현이 차, 막내 매니저 출퇴근용 차까지 다섯 대다"라고 말해 차 마니아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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