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때문에 모욕 당해"...서울대 출신 미스코리아가 고백한 충격적인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가 서울대 재학 시절 한 선배를 위해 '보디가드' 역할을 자처했던 과거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3년 1월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7회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을 맞아 카이스트 출신 천재 듀오 페퍼톤스와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 배우 이하늬 등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날 배우 이하늬는 자신의 대학 시절, 미스코리아 출전 이유, 엄마와의 관계, 딸 출산 등 다양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털어놔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서울대 국악과 재학 →YG 연습생 생활

온라인 커뮤니티, tvN
온라인 커뮤니티, tvN

배우 이하늬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에 빼앗긴 국악 인재'로 언급되었습니다.

서울대 국악과 출신으로 가야금을 전공한 이하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인 어머니 문재숙, 가야금 연주 대통령상을 수상한 언니 이슬기, 대금 산조 이수자인 남동생 이권형까지 국악인 집안 출신입니다. 

그러나 이하늬는 대학 시절 국악인이 아닌 가수가 되기 위해 오디션에 응시해 YG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MC 유재석이 “국악인의 길을 걷다가 연예계로 데뷔한 게, 서울대 동문 김태희 덕분이라고 들었다”라고 말하자 이하늬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하늬는 같은 대학 3년 선배인 배우 김태희, 1년 선배인 KBS 전아나운서 오정연과 함께 스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세 사람은 '서울대 스키 동아리 3대 미녀' 같은 수식어로 방송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된 바 있습니다. 
 
이하늬는 “스키부에 갔는데 너무 착하게 노는 거다. 여자 스키부, 남자 스키부 따로따로. 전혀 볼 수 없는 곳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었다. 그래서 제가 테이블에 올라가서, 손쉽게 스키부를 접수할 수 있었다”라며 본인의 대학 시절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걸 보고 태희 언니가 '너 같은 애가 이런 일 하는 거 같아. 연예계 일하면 어떨까?' 하셨다. 처음으로 얘기했던 게 태희 언니였는데, 그게 정말 고마운 일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시절 김태희 보디가드 자처...모자이크 굴욕까지"

tvN, MBC
tvN, MBC

이날 방송에서 이하늬는 김태희와 관련된 또다른 일화를 공개해 주목받았습니다.

이하늬는 대학 시절 김태희에 대해 "그때부터 너무나 유명한 선배님이셨다. 거의 예수님이셨다. 김태희가 딱 뜬다고 하면, 그의 옷자락만 닿아도 병이 나을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니랑 있으면 나쁜 짓을 못 한다. 수업 시간에 졸기라도 하면 '김태희 잔다, 잔다' 이러니까 제가 '보지 마세요' '찍지 마세요' 매니저처럼 옆을 지켰다. 거의 보디가드 수준이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이하늬는 대학시절 김태희 옆에 서있다가 찍힌 사진에서 '모자이크' 처리되는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하늬는 "옛날 얘기다. 당시 일반 학생이었고 아무도 못 알아봤다"고 말했지만, 알고보니 사진이 찍힌 당시 이하늬는 이미 미스코리아가 되고 연예인이 된 후에도 방송국에서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하늬는 현재까지도 김태희와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데, 김태희의 남편 비와는 평소에도 자주 만나는 처제와 형부 사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이하늬는 비의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 출연해 "내 사랑 지훈 오빠"라며 친분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태희 비 부부와 이하늬가 친한 이유를 알것 같다", "이하늬 진짜 밝고 싹싹하고 주변 사람 기분 좋게 해주는 매력있다", "두 사람 같이 영화나 드라마 나와도 재밌을것 같다", "김태희도 그렇고 이하늬도 인성이 좋은 듯", "둘이 너무 귀엽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배우'까지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3년생 올해 나이 39세인 이하늬는 2021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딸을 출산했습니다.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 당선과 2007 미스유니버스에서 4위라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하늬는 국악인 집안 출신으로 유명한데,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이며 외삼촌은 5선 국회의원인 문희상, 외사촌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 갑 예비후보였던 문석균입니다. 이 때문에 이하늬는 미모와 스펙 모두 갖춘 엄친딸로 초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미인대회에서 유례없는 성적을 거둔 후 국민적 관심을 받던 이하늬는 당시 "연예인은 절대로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공인 국악 관련 일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했지만, 조금 지나지 않아 연예계에 진출해 잠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배우로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던 중 영화 '극한 직업'과 드라마 '열혈 사제'가 흥행과 평단 양쪽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배우로서도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이하늬는 출산 후 복귀작인 영화 '유령'에서 박차경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저작권자 © 살구뉴스 -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적인 목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