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얼굴만 봐요"...엄현경♥차서원 이상형 발언에, 과거 여배우들 '사기' 행적 재조명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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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차서원과 결혼을 발표한 엄현경의 '남자 얼굴' 이상형 발언이 화제가 되었던 가운데, 과거 여배우들의 사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엄현경, ♥차서원...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

KBS '해피투게더'
KBS '해피투게더'

배우 엄현경(1986년생)이 배우 차서원(1991년생)과 결혼, 2세 임신 소식을 발표하면서 그녀가 오랜 기간 꿈꿔온 '외모지상주의 이성관'이 새삼 관심을 받았습니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2023년 6월 5일 소속사 여진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를 통해 "MBC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라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으며, 차서원의 전역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나혼자산다'
MBC '나혼자산다'

그 동안 엄현경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잘생긴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아온 바 있었습니다. 특히 엄현경은 2016년 KBS '해피투게더'에서 "능력 있는 남자, 착한 남자, 유머 있는 남자 중 어떤 걸 선택하겠냐"라는 질문에 "모든 게 극단적이라면 잘생긴 남자를 선택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잘생긴 남자를 찾는다'는 엄현경이 굳은 심지는 '밈'이 돼 그녀를 '예능캐'로 발돋움시켰습니다. 엄현경은 같은 해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는데, MC 전현무의 "엄현경은 남자를 볼 때 오직 얼굴만 본다"라는 말에 엄현경은 "맞다. 잘생긴 남자가 이상형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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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이상형으로 제시했던 엄현경이 차서원과 미래를 약속하면서, 그녀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킴과 동시에 거짓말을 하지 않는 진실한 입의 소유자임을 증명한 셈이 되었습니다.

 

손예진, ♥현빈... "외모 안 봐요"

KBS '연예가중계'
KBS '연예가중계'

솔직하게 잘생긴 남자를 원해오고 또 그 소원을 이룬 엄현경의 소식에, 이와는 극과 극이었던 여배우들의 과거 사기적인 이상형 발언들이 재조명되었습니다.

먼저 손예진(1982년생)은 2013년 10월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키가 175cm는 넘었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보다 작아도 좋다. 외모는 거의 안 본다. 보면 볼수록 성격에 매력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힌 바 있었습니다.

KBS '연예가중계'
KBS '연예가중계'

이어 "보통 여자친구들을 만나면 소통이 잘 되는데 남자친구와의 소통에는 벽이 있는 것 같다"며 "남자들은 여자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1차원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 센스 있는 소통을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손예진은 2016년 7월 KBS '연예가중계'에서도 이상형을 묻는 말에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저는 정말 외모를 안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시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배우 박해일을 이상형으로 뽑아 의구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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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모든 발언이 허구였던 것일까. 손예진은 2022년 3월 현빈과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현빈은 잘 생긴 외모로 학창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고, 키는 무려 185cm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손예진과 현빈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협상'과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는데, 서로를 바라보는 눈에 꿀이 뚝뚝 떨어져 2021년 1월 열애를 인정하기 전까지 3년 동안 4번이나 열애설이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교제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김태희, ♥비... "호감형이기만 하면"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대한민국 대표 미녀' 하면 떠오르는 배우 김태희(1980년생)는 2010년 9월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외모를 아예 보지 않는 건 아니지만 호감형이면 된다"고 하면서도 "유머감각과 재치 있는 남자가 좋다. 이성으로서의 호감은 만난 지 4~5초 만에 결정 난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김태희 역시 마음에도 없는 발언을 했던 것일까. 김태희가 선택한 배우자는 바로 가수 비였습니다. 비는 준수한 외모와 더불어 185cm의 장신에 훌륭한 근육 몸의 소유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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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와 비의 첫 만남은 한 광고 촬영에서부터 이루어졌습니다. 2022년 1월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비는 김태희와 첫 만남을 회상했는데, 그는 “10년 전 광고 찍을 때 처음 만났다. 보통 스타일리스트가 양말을 갈아 신겨 주는데 자기가 무릎 꿇고 앉아서 혼자 신더라. 저는 그걸 보고 ‘아, 이 여자구나’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이를 들은 MC 이하늬는 “그 때부터 마음이 있었는데 다가가지 못한 거냐”라며 궁금해 했고, 이에 비는 “다가갔는데 제가 5번을 차였다. 하도 차여서 반창고를 붙이다가 빨간약도 발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후 비의 진심을 알아준 김태희는 2013년부터 그와 연애를 시작하였고 열애 5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고소영, ♥장동건... "얼굴 전혀 안 봐요"

SBS ‘한밤의 TV연예’
SBS ‘한밤의 TV연예’

배우 고소영(1972년생)은 1990년대에 혜성 같이 등장했습니다. 고양이 같은 매혹적인 미모로 전국 남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워너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고소영은 2000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눈에 쌍꺼풀 있는 남자 싫고, 예쁘게 생긴 남자 싫고"라며 "얼굴을 전혀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래의 남편에게 "자기, 평생 나만 사랑하고 나도 평생 자기만 사랑할게"라며 상큼한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SBS ‘한밤의 TV연예’
SBS ‘한밤의 TV연예’

하지만 그런 고소영의 남자는 배우 장동건이었습니다. 해당 발언 이후 13년 지난 2013년 짙은 쌍꺼풀의 대명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미남인 장동건과 웨딩 마치를 울렸는데, 이는 과거 밝힌 이상형과 정 반대의 연인을 선택한 셈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고소영은 "외모를 보지 않는다"면서 원빈에게 시집을 간 이나영과 함께 언행 불일치의 간판 주자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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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영과 장동건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에 같이 출연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2010년 3월 6일 장동건은 "오랫동안 친구로 곁에 있었던 고소영에게 그 전과는 다른 감정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단 마음까지 들게 되었다"라며 직접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혔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현경이 솔직해서 좋네", "엄현경 차서원 만나서 정말 행복할 듯", "손예진 ㅋㅋ 웃음만 나온다", "김태희의 남자가 비가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지", "고소영 장난치냐? 사기치지 마라 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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