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찬밥과 전쟁 각오…'급여 미지급 방출' 검토
입력 : 2022.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방출에 애를 먹자 강제 계약 해지를 검토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와 전쟁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를 합법적으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했다. 수입 부족으로 스쿼드 등록에 애를 먹었지만 쥘 쿤데를 제외하고 개막전에 모두 출전했다. 영입이 많았던 만큼 정리가 필요하다. 브레이스웨이트 역시 일찌감치 이적을 추진하라고 알린 바 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늘 찬밥 신세였다. 지난 2020년 스페인 라리가의 특별 규정으로 급히 영입된 브레이스웨이트는 장밋빛 미래를 그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돼 기회를 잃었다. 라리가가 멈춘 사이 주전 공격수들이 돌아오면서 벤치 신세가 됐고 지금까지 별다른 기회를 얻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완전히 방출 대상이 됐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가 이적할 곳을 찾아오면 이적료 없이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브레이스웨이트는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방출 작업을 중단한 브레이스웨이트는 남은 계약 기간 2년의 급여를 모두 지불할 경우 해지에 동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는 강제 계약 해지를 원한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브레이스웨이트의 태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구단은 브레이스웨이트가 장기 부상을 당했을 때 회복할 때까지 인내했다"며 "이제 바르셀로나는 일방적으로 그를 내보낼 각오를 하고 있다. 브레이스웨이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지 않을 경우 남은 급여를 지불하지 않는 법적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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