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홍명보(54)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울산 현대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전체적으로 지난 패배에 대해서 어떻게 회복을 할 건지, 어떻게 넘겨야 하는지가 문제였다. 또 전반에 실점도 했다. 딱 전반까지만 지난 경기의 훙증이 나왔으면 하고, 후반전에 우리의 축구를 보여주자고 했다. 후반에 득점도 했고 선수들이 원 위치로 돌아왔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줘 고맙게 생각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전체적으로 리액션 같은 부분이 조금 늦었다. 운동장 분위기도 조금 어수선한 점이 있었다. 그래도 1실점 밖에 하지 않았고,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던 것에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에사카 아타루에 대해서는 “우리가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그래서 선발로 올렸다. (잘 했는데) 득점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자신감이 더 생겼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은퇴한 상대팀의 박주호에 대해서는 “끝나고 축하한다고 말해야 하는지 고생했다라고 말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근데 본인이 축하한다고 말해달라고 했다. 선수 생활을 끝내고 또 다른 인생이 오니까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잘 개척해나갔으면 좋겠다. 고생했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이어지는 실점들에 대해서는 “실점 부분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운이 좀 없었다. 실점하면 득점으로 만회하는 것 밖에 없다. 한 경기 남았고 이후 휴식기에 들어가는데 이를 정비하는 시간을 갖고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