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도균(46) 감독이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수원 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박주호 선수의 은퇴 경기고, 또 홈 경기라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 선제골을 넣고 역전패를 당했다.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후반전 체력적인 저하도 보였고, 그에 따른 집중력 결여도 보였다. 수비를 하다가도 역습 상황에서 세밀하게 공격 작업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집중력 결여되는 부분이 우리 선수들의 한계인지는 모르겠다. 첫 번째, 세 번째 실점 같은 경우에는 감독으로 아쉽다. 하지 말아야 할 실점이 나와 아쉽다. 또 리드 상황에서 버티는 힘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전체적으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하프타임 토크에 대해서는 “후반전에 수비를 하면서 한 골 더 달아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라스나 이승우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가 기대하는 바를 공격에서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도균 감독은 “세밀한 축구를 위해서는 공격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후반에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패스 미스, 마무리 부재 등이 있었다. 잘 될 때, 안 될 때 차이가 그런 부분이다. 그런 부분이 어렵지 않나”라고 얘기했다.
김도균 감독은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박주호에 대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 선수가 은퇴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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