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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에서 바가지 논란에 휩싸인 옛날 과자 상인이 입을 열었다. 

5일 영양군청 홈페이지에는 지난 4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멤버들이 옛날 과자를 사는 장면에서 잠깐 나왔던 상인의 해명글이 올라왔다.

당시 멤버들은 옛날 과자 세 봉지를 14만원에 샀고, 이에 누리꾼들은 상인이 바가지를 씌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상인은 "현재 거짓된 진실과 기사거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정확한 진실을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라며 긴 글을 적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그 당시 '1박 2일' 촬영이 있었고 멤버들 중 가수 김종민님 외 2명 총 세분이서 저희 가게를 방문하였습니다. 우선 정확한 팩트는 옛날과자 종류들 중에서 고른 '세 봉지' 금액이 총 7만원이였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요즘 같이 소비자가 판매하는 상품 금액 가치를 더 잘 아는 세상에 바가지를 씌우는 상인이 어디 있으며 상식적인 시각으로만 봐도 편의점 과자도 아닌 옛날 과자 한 봉지가 7만원이라는 거짓된 얘기를 믿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한 봉지 가격이 7만원이였다는 거짓된 찌라시로 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사기꾼의 누명을 쓰고 더 나아가 전체 야시장 상인들의 이미지까지 바닥으로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당시 판매했던 금액까지 밝혔다. 그가 밝힌 가격은 씨앗강정(100g) 4,499원, 제리(100g) 2,999원, 센베이(100g) 2,999원이었다. 

그는 "참고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리 같은 경우 과자와 달리 무게가 조금 더 나가기에 실제로 저울에 조금만 올려도 금액이 생각했던 것보단 많이 나오긴 합니다"라며 "'1박 2일'같이 대단한 방송과 세상 유명한 가수 및 배우분들 앞에서 제가 왜 거짓으로 판매를 하고 돈 몇 만원 더 벌고자 제 명예까지 더럽혀가면서 사기를 치겠습니까? 저는 정말로 억울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방송 이후 해당 논란이 보도되면서 장사를 하지 못할 정도라며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아주시고, 사실이 아닌 이야기에 덧붙어 과장해서 전달하지 말아주시고, 제가 진심으로 말씀드린 이 진실을 꼭 믿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방송 화면을 보면 멤버들은 "15만원을 쓸 줄 몰랐다"라면서 과자 가격에 놀라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누리꾼들은 "그럼 방송이 거짓말이라는 건가?", "누구 말을 믿어야 하는 거지?", "방송 음성이랑 영상이 다 조작된 거라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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