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천연가스 가격 급등이 육류 가공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민채 인턴 기자
작성 2021.09.18 21:56 수정 2021.09.19 00:24
영국의 천연가스 폭등 (전민채 인턴기자/ 무단도용금지)

[대한민국청소년의회 기자단전민채 인턴 기자] 최근 국제적으로 천연가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유럽과 영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정부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세계가 코로나 19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서 벗어나고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서 올해 세계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거기에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서 가스 난방을 사용하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가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것이 국제 가스 가격이 높은 이유다. 그리고 아시아에서의 액화천연가스(LNG) 대한 높은 수요로 유럽에 LNG 공급이 예상보다 적다고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서, 일부 원자력 발전소 유지 보수 목적의 정전과 노르웨이에서 영국으로 수입되는 천연가스의 감소가 겹쳐지면서 영국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에서 가스 시장은 난방과 산업 발전 분야의 중요성과 직결된다. 2020년에는 영국 가스 수요의 38% 가정 난방에, 29% 발전에, 11% 산업용 상업용으로 사용되었다.


가스 요금의 급등에 불안해하는 민심을 잠재우기 위해 영국 정부는 가스 요금이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지불하게 되는 가스 요금은 생각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에너지 공급업체가 도매 공급의 상당 부분을 전에 미리 구매하여 단기 급등으로부터 보호할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의 가스 시스템은 다양한 공급원과 수요를 맞출 있는 능력이 있으므로 가스 공급 비상 사태의 위험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이야기했다.


이렇게 영국 정부가 이번 겨울 가스 공급 위기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명확했다. 바로 노르웨이에서 영국까지 북해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공급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국은 수요와 공급의 단기적 변화에 대응할 시스템 유연성의 원천 역할을 하는 가스 저장 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 위기를 맞이하게 되더라도 쉽게 극복할 있도록 다양한 대책들을 미리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가 천연 가스 공급 안정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반면, 치솟는 천연가스의 가격으로 육류 산업에는 직격탄을 맞았다. 비료 공장에 쓰일 천연가스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료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산화탄소 공급 부족 문제까지 겹쳐지면서 문제는 악화되었다.


이번 주에 이미 영국의 대형 비료 공장 2곳이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가동을 중단했고, 앞으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으로 밝힌 곳도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영국 이산화탄소 공급량도 줄어들었다.


영국에서 이산화탄소는 돼지와 닭을 도살하기 , 안락사를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산화탄소가 없으면 돼지와 닭을 도살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육류의 포장 과정에서 유통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럴 뿐만 아니라, 양조를 포함한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널리 사용된다.


다양한 이유로 사용되는 이산화탄소의 공급 부족 위기로 육류가공업계는 생산 중단 또는 감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것이다. , 영국은 식품(특히 육류) 수요와 공급을 맞추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영국 육류 가공업자 협회는 지난 9월 17일에 (현지시각기준) 관련 보도 자료를 영국 육류 가공업자 협회 사이트를 통해서 공개하기도 했다. 그들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은 14 이내에 육류를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인간이 비윤리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몰렸다라며 심각성을 표현하기도 했다. 문장은 동물 복지에 대해 항상 선도국이 되려고 노력하는 영국에서 아이러니한 문장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가스 재고가 소진되면 일부 회사는 육류 가공을 멈추고 생산 라인을 폐쇄해야 한다라며 국가의 식량 안보의 위기로 직결됨을 암시하기도 했다. 영국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 이미 차례 식량 배달 문제로 매장이 모습이 보이도록 문제를 보였던 영국 정부를 향한 그들의 목소리다.


육류가공 관련 종사자들은 이미 대형 트럭 운전사 부족과 브렉시트 (EU 탈퇴), 그리고 코로나19 이미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문제들을 이제야 해결해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다른 어려움을 직면하게 것이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계속해서 숨통이 조여오는 격이다.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도살장 또는 시설들이 얼마나 이산화탄소를 비축해 두었는지에 따라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이들은 최악의 경우, 새로운 동물 반입을 중단하고 생산 라인을 폐쇄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계속 소매용 고기 판매를 있더라도, 진공 포장 공정에 이산화탄소가 사용되지 않으면 최대 5일의 유통 기한이 손실된다. 거기에 아직 온전하게 해결되지 않은 대형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를 생각해보면, 잠재적 손해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문제로 일각에서는 영국산 육류의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신선한 영국산 육류 부유층만 먹는 상징물로 되는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시작된 문제가 영국 육류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윤리 문제까지로 번지는 상황이 과연 이른 시일 내로 잠재워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영국은 현재 가스값뿐만 아니라, 기름값과 전기료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름값과 전기료의 상승세는 향후 3~4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걱정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거나, 혜택 취약 계층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지원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영국 정부는 일부 혜택을 2026년까지로 연장하고 지원금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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